저는 부정맥 환자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부정맥 치료법을 적용하여 개선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제 경험에 근거한 부정맥 치료법 후기와 현재의 제 상황 및 상태를 공유드리고자 해요.
부정맥 진단
처음 부정맥이 올 때는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간헐적인 심장 두근거림과 덜컥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결국 과호흡으로 새벽에는 응급실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덤덤하게 쓰지만 그때를 회상하면 아찔했던 경험이에요.
대학병원의 순환기내과 정밀 검사를 통해 부정맥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제 병명은 '심실 조기 수축증'. 사실 부정맥 중에서 증상이나 경과가 심하지 않은 부정맥이에요. 아래의 자가진단을 통해 부정맥이 없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정맥 자가 진단>
- 가슴 두근거림 : 아무 이유 없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게(빈맥) 뛸 경우
- 가슴 통증 :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나 압박감을 받는 경우
- 어지러움 : 갑작스레 어지러워 기절할 것 같은 느낌
- 호흡 곤란 : 가슴이 두근거려 호흡이 곤란하거나 그 반대로 과호흡 될 경우
- 피로감 : 아무 행동 하지 않아도 무력함과 피로감 증가
- 맥박 이상 : 맥박을 체크하면 건너뛰거나 리듬이 불규칙한 경우
위 증상이 보인다면 정밀 검사를 의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정맥과 공황장애
사실, 부정맥의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에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가 온 경우가 그러한데요. 심장에 아무 이상 없는데 위 부정맥의 원인인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공황장애입니다.
저는 사실 부정맥이 발현되었고 죽음의 공포를 느끼다 보니 공황장애도 같이 얻게 되었어요. 때문에 심장 질환 치료와 정신적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공황장애에 대한 제 경험담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십시오.
치료법 후기
제 부정맥의 진단을 통해 구체적인 치료법을 도입하였고 그 후기 및 현재 상황을 공유드리자면 삶에 거의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총 3가지의 적합한 치료가 있었어요.
1. 약물 치료
먼저,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공황장애 치료가 첫 번째였습니다. 생사를 오가는 부정맥이 아니면 대부분 약물로 컨트롤 가능하더라고요. 주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약물 치료로 현재는 부정맥에 대한 걱정이나 고통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2. 운동과 금주
부정맥은 술에 매우 취약합니다. 때문에 저는 즉시 금주하였고요. 특히 심장이 튼튼할수록 부정맥에 내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꾸준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영을 즐겨했는데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차차 활동량을 늘려가며 꾸준히 운동하였습니다.
3. 심리적 치료
부정맥은 심리적 불안감과 큰 영관성이 있어요. 마음이 불안하면 심장의 불규칙성도 증가합니다. 부정맥과 동시에 온 공황장애를 없애기 위해 심리적 치료와 약물 치료를 지속했고요. 심리적 안정감과 차분한 마음을 얻으니 자연스레 부정맥의 빈도도 감소했습니다.
오늘은 부정맥 치료법 후기와 현재 상황을 공유드려보았습니다. 심장이 멈출 수도 있다는 공포감과 불안함을 주는 무서운 병 부정맥이지만 그럼에도 치료가 가능해요. 저 역시 이러한 공포를 느껴본 경험으로 여러분의 고통을 충분히 통감합니다. 부디 처방과 진료에 잘 따라주시고 꼭 완쾌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