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권을 새로 발급했습니다. 저는 가격적인 장점으로 구여권(기존 녹색)을 신청하였는데요. 구여권은 1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4년 11개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여권의 10년 50,000원(26면)보다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인데요. 그럼, 비용적인 차이 외에도 구여권과 신여권의 차이 및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여권(기존 녹색) vs 신여권
우선 구여권, 신여권 모두 발급을 위한 준비물과 방법은 동일합니다. 신청 서류에 구여권을 할지 신여권을 할지 체크만 해주시면 되고요. 나머지 절차와 순서는 동일합니다. 참고로 신여권의 정식 명칭은 차세대 전자여권입니다. 아래 내용은 여권 발급 준비물과 방법에 대한 내용이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자인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디자인입니다. 예쁜 파란색으로 변경되었고, 서체와 폰트 위치가 변경되면서 더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첫 페이지도 종이에서 플라스틱 재질(정확히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사증 부분(스탬프 찍는 종이)이 다채로운 우리 문화유산의 멋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어서 예쁘더라고요. 하지만 디자인은 디자인일 뿐. 여권의 기능과 역할은 동일합니다.
발급 비용과 유효기간
역시 가장 큰 특징은 발급 비용과 유효기간입니다. 구여권(기존 녹색)은 1만 5천원으로 4년 11개월 사용 가능. 사증 면수는 24면 또는 48면을 지급하여 주는데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24면 여권 소진 시 48면을 발급하여 주며 23년 11월에 발급 요청한 저는 48면을 받았습니다. 재고가 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신여권은 5만 3천원(58면) or 5만 원(26면)으로 10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여권은 미성년자의 경우 4만 5천 원(58면)으로 5년 사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글로 적으니 보시기 불편하실 것 같은데요. 여권 발급 비용과 유효기간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표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신분증 사용 유무
구여권은 신분증 사용 가능. 신여권은 신분증으로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여권은 주민번호 기재란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여권에는 주민번호를 제외한 여권번호 및 성명, 사진, 국가코드, 발급일, 기간만료일 등만 적게 되어있고 주민번호는 없어서 신분증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여권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여권정보증명서를 첨부하여 제시하면 신분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권정보증명서는 정부 24에서 발급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여권의 주민번호 삭제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함이니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안 강화
신여권은 기존 여권과 다르게 PC*타입의 개인정보면 도입 및 다양한 최신 보안요소를 적용하여 기능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위의 주민번호 삭제 등도 이러한 보안요소 강화라고 볼 수 있겠어요.
여권 발급 기간
만약 출국이 임박하셨다면 신여권으로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구여권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상 소요(근무일 기준). 신여권은 7일 이상 소요(근무일 기준)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여권을 일주일 안에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위 기준은 최소 이 정도라는 기준일 뿐이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되도록 여유를 두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구여권, 신여권 장단점
구여권과 신여권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디자인이나 기간, 비용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보안 강화 등의 변경 내용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권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은 동일합니다. 때문에 구여권과 신여권을 장담점을 생각하시고 신청하시면 좋겠는데요. 10년의 긴 기간을 이용하고자 한다거나 디자인을 보신다면 신여권을. 5년 미만이지만 저렴하게 쓰시고자 하신다면 구여권을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구여권은 재고 소진 시 신청이 불가능하며 24년 상반기에는 아마 소진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