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내시경을 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수면 마취로는 위, 대장내시경을 해보았지만 속이 안 좋아 위만 빨리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왔어요. 과연 비수면 위내시경의 통증을 참는 칩과 시간 및 비용 그리고 후기는 어땠는지 공유해보고자 해요.
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참기 힘들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도 하라면 글쎄요.. 아무튼 다양한 해프닝으로 지나갔던 이번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를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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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면 위내시경
며칠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약도 먹고 굶기도 해 보았는데 차도가 없었습니다. 심장 등 내 순환기에 문제는 없나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심장 ct 등은 비용도 비싸고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일반 내과에서 가능한 위내시경으로 우선 진료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가슴 답답한 통증이 어디서 발생되는 것인지 모르니까요. 원장선생님과 상담 및 진료 후 내시경을 받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등의 발생이 워낙 높은데요. 이렇게 내시경은 주기적으로 받는 것을 나라에서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수면 위내시경 팁과 시간 및 비용 후기가 앞으로 위내시경을 받으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용과 시간 체크
비수면 위내시경의 시간 및 비용이 궁금하실 텐데요. 특히 비수면이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걱정되실 것입니다. 이런저런 사전 준비를 제외하면 총 검사 시간은 2~3분 정도면 됩니다. 다만, 이는 검사 시간이며 용종 등이 발견되어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시간은 오래 걸리겠어요.
납부 비용은 저는 37,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수면 내시경은 약 5~6만 원 추가되는데, 이는 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용종이 없을 것 같고 수면 마취 비용이 부담된다는 분들은 비수면 위내시경으로 진행하셔도 될 것 같아요.
위는 제가 받은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인데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병원마다 비용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장내시경도, 초음파도, 혈액 검사 등도 하지 않고 오로지 비수면 위내시경만 진행하고 왔어요.
후기 알아보기
저는 이번 내시경을 통해 처음으로 비수면 상태에서 진찰받아 보았습니다. 처음이라니까 의사 선생님도 간호사선생님도 모두 놀라더라고요. 마치 큰일 날 것처럼.
그래서 많이 무서웠습니다. 아무래도 비수면의 경우 환자가 몸부림치고 검사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해고 과정이 어렵기 때문일 텐데요. 주위사람으로부터 비수면 위내시경이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참기 어렵다는 말은 못 들어서 과감하게 갔는데 조금 후회도 했어요.
검사 전
우선, 비수면 위내시경 전에 검사를 돕는 물약과 주사, 그리고 목에 마취 스프레이 처방을 받습니다. 마취 스프레이는 검사 관이 식도에 넘어갈 때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데요. 실제 효과보단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 좋았습니다.
검사 초반
가장 힘든 구간은 바로 검사가 시작되는 시간. 이때 검사 내시경이 입구명과 식도를 넘어가는데요. 이때 이물감으로 인해 거부반응이 옵니다. 쑤욱하고 이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 구역질이 나오는데요. 이 3~5초 내외를 잘 버티셔야 합니다.
검사 중반과 후반
그렇게 내시경이 들어오면 식도와 위 등 장기들을 검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약 2~3분이 왜 그리 긴지. 뭐 볼 게 있다고 내시경은 계속 집어넣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몇 번의 헛구역질을 하다 보면 이젠 못 참겠다 하는 시간이 와요. 그때쯤 검사가 종결됩니다. 선생님의 다 됐다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렇게 종료됩니다.
검사 후에는 수면내시경의 경우 안정이 필요한데 비수면은 특별한 조치는 없습니다. 수납 후 귀가하면 됩니다.
통증 참는 팁
오늘은 비수면 위내시경의 팁과 시간 및 비용과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틍증 참는 팁을 알아볼게요. 우선, 비수면 위내시경은 참을만합니다. 시간이 짧아서 금방 끝나고 아픈 통증이 아닌 이물감으로 인한 불쾌감이기 때문에 견딜만해요.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는 몸에 힘을 빼고 침은 흐르게 두는 것.
특히 침을 삼키면 기도와 목젖이 내시경에 쓸리면서 검사 후 많이 불편합니다. 때문에 의료진을 믿고 몸과 목에 힘을 쭉 빼고 편한 마음으로 임해주세요. 특히 내시경이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지나가면서 가슴에 뭔가가 지나간다는 불쾌감이 많이 들어요. 이때 너무 여기에 집중하지 마시고 이따 점심 저녁 뭐 먹지 하고 고생한 자신을 위해 보상을 떠올려보시길.
마지막으로, 검사 진료 중에 헛구역질과 트림이 계속 나옵니다. 어쩔 수 없는 생리 현상이니 참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해 주세요. 침도 자연스럽게 흘리시고요. 체면 따질 것 없이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배출되는 것들을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니까요.
그럼, 건강하고 안전하게 위내시경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